애플 지도를 위한 지리 정보 수집은 고급 센서를 탑재한 차량을 통해 이뤄진다. 이런 지도 특별 차량과 데이터 수집, 처리를 제어하는 장치인 아이드라이브(Eyedrive)에 대한 사내 자료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데이터 수집 차량은 처음에는 개조한 밴을 이용했지만 지금은 흰색 임프레자 차량인 율리시즈를 쓴다. 이 차량은 사내 3D비전팀이 여러 데이터를 컴퓨터비전과 기계학습을 곁들여 3D이미지로 제공하고 있다.
율리시즈는 차량 위에 고해상도 카메라와 자이즈렌즈를 탑재했고 라이다 스캐너로 캡처한 모든 데이터를 실시한 처리하는 맥프로 2013년형 등 수십 가지 부품을 담고 있다. 이를 제어하는 건 아이드라이브. 아이드라이브는 전용 앱을 탑재한 아이패드를 통해 조작할 수 있어 운영자는 캡처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또 차량마다 4TB SSD 4개를 탑재했는데 일주일 작업을 하면 가득 찬다. 최대한 빨리 교체할 수 있도록 UPS를 통해 다음날 아침 배달을 한다. 또 애플 자율주행 시험에 이용하는 렉서스 차량도 투입하며 차종에 따라 아이드라이브도 독자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지도 데이터 수집 차량은 운전자와 아이드라이브 시스템 관리자 2인 1조로 운영한다. 개조 차량은 비밀 장소에 보관한다고 한다.
데이터 수집팀은 태양이 30도인 아침에 캡처를 시작해 밤에도 30도까지 운전한다. 그렇지 않으면 태양이 라이다 센서 작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이미지 일관성을 위해 캡처는 완벽한 기상 조건 하에 실시하는 게 의무화되어 있다. 정보 수집 전에 모든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마다 신중하게 검사도 진행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주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볼 수 있는 플라이오버(FLyover)에 사용된다.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