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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비접촉 배달 서비스 시작한 우버

코로나19 유행 탓에 외출 금지나 외출 자제를 요구 받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 서비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음식점 요리를 배달해주는 우버이츠(Uber Eats)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버가 약국이나 소매점에서 상품을 배송해주는 우버다이렉트(Uber Direct), 개인간 수하물 택배를 대신해주는 우버커넥트(Uber Connect)를 발표했다.

우버다이렉트는 2016년 출범한 서비스인 우버러시(Uber Rush)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우버러시는 2018년 서비스를 종료하고 연구 결과를 우버이츠로 넘겼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다시 우버다이렉트를 통해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우버다이렉트는 약국 처방약이나 우체국 소포, 애완동물용품 등을 주문형 소매점에서 일반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뉴욕과 호주, 포르투갈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상품 배달은 비접촉으로 이뤄진다.

우버커넥트는 개인간 물품 배송 서비스다. 기존 우버 앱에 로그인해서 친구와 가족에게 보내는 화물 배송을 할 수 있다. 우버 앱 화면에는 배차를 요청하는 우버엑스, 콤포트 외에 커넥트라는 옵션이 함께 표시된다. 우버커넥트를 이용하면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화장지를 보내거나 외출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에게 게임을 선물할 수도 있다.

우버커넥트는 미국과 호주, 멕시코 등 25개 도시에서 전개하고 있다. 또 경쟁 배차 서비스인 리프트(Lyft) 역시 정부기관이나 비영리단체, 기업, 의료기관을 대신해 식료품이나 의류 등 필수품 배달을 시작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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