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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소유자 지문을 車에 인쇄해주는 서비스?

포르쉐가 자신의 애차를 개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르쉐 911 차량 보닛에 소유자 지문을 디자인해 인쇄해주는 서비스가 그것. 이 지문은 먼저 주문이 들어가면 완성된 신차에서 후드를 제거한다. 이어 자체 개발한 입체면에 인쇄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쇄 기술을 통해 소유자 지문을 인쇄한다. 이 인쇄기는 로봇화되어 있으며 노즐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면서 입체면에 도료를 균일하게 분사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무려 7,500유로다. 부자가 아니라면 쉽지 않은 서비스지만 이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또 포르쉐 입장에선 다이렉트 인쇄 기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활용할 기회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포르쉐는 주문한 고객 생체 인증 데이터는 무단으로 이용되지 않게 처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내에서 적절하게 관리하고 파기 과정을 거친다는 것. 후드 디자인도 악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 가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문 부분이기 때문에

소유자 고유의 생체 인증 데이터를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연결하는 게 부자 사이에서 트렌드가 된다면 꽤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겠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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