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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애스턴마틴, 전기車 개발 미룬다

실적 부진으로 고민 중인 영국 고급차 제조사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캐나다 백만장자인 로렌스 스토가 이끄는 투자 그룹으로부터 5억 파운드를 조달하는 한편 중국 지리에서 자금 지원을 받을 계획을 밝혔다. 이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우선 가솔린 엔진 장착 차량에 집중하고 첫 전기차로 준비하던 라피데 E(Rapide E) 개발을 동결한다. 또 EV와 하이브리드 전용 고급차 브랜드인 라곤다(Lagonda) 부활 계획도 2025년 이후로 연기한다.

애스턴마틴이 라피데 E 계획을 처음 발표한 건 2015년이다. 하지만 자금 제공 외에 전기 스포츠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중국 러에코(LeEco)의 EV 부문인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제휴를 취소했다. 이런 이유로 라피데 E는 155대 한정이라는 소규모 생산 계획으로 바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바꾸게 됐다.

그런데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2020년 1월 에스턴마틴은 결국 라피데 E 시판을 포기하고 연구 개발 프로젝트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또 라피데 E 개발을 위해 제휴했던 WAE는 2019년말 윌리엄스 F1팀을 정점으로 한 윌리엄스그룹에서 투자 회사에 매각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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