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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동생이 내놓은 2번째 접이식 스마트폰

지난해 12월 갑자기 등장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친동생 로베르토 에스코바의 접이식 스마트폰 에스코바르 폴드1(Escobar Fold 1). 그런데 첫 번째 제품에 이어 2번째 모델인 에스코바르 폴드2(Escobar Fold 2)가 등장했다.

폴드2는 이전 모델인 폴드1에 이어 40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갖춘 접이식 스마트폰이다. 첫 모델은 타도 애플을 외쳤지만 이번 폴드2 공식 사이트에선 삼성 킬러폰이라고 말한다. RIP 삼성 그러니까 편히 쉬어라 삼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

폴드2는 미국에서 설계하고 홍콩에서 제조를, 부품은 중국 심천에서 조달했다고 한다. 렌더링 이미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와 비슷하지만 케이스 자체에 코팅 처리를 한 건 아니다.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에 4,380mAh 용량 배터리, 7.3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이다. 물론 갤럭시 폴드와 다른 점도 있다. 카메라 렌즈 수는 갤럭시 폴드가 6개인 데 비해 에스코바르 폴드2는 5개다. 물론 가격은 고용량 모델인 512GB도 불과 550달러에 불과하다.

로베로트 에스코바르는 자신의 목표는 과잉 재고투성이인 전자기기 시장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이 제품은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거쳐 20만대 한정 생산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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