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화성에 자립 도시를 건설하려면 우주선 1,000대가 필요하며 20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주선 1회당 발사 비용과 발사 시설 구상도 밝히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 공군 이벤트에서 우주선은 연료비용이 90만 달러로 고려하면 1회 발사비용은 2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우주선은 하루 최대 3회 발사하는 게 가능하다. 다시 말해 우주선은 1년에 1,000회 발사해 1년 동안 1,000만 톤 이상 사람과 물자를 우주에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성 도시 건설은 20년 가량이 소요된다. 이유는 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적합한 행성 배열이 2년에 한 번 밖에 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 로켓 엔진인 랩터를 2020년까지 하루 1기씩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랩터는 개당 300톤 추진력을 갖출 수 있게 강화하고 있다. 이를 실현한다면 중량당 발사 비용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우주선 발사는 비용 뿐 아니라 소음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우주선은 달과 화성에 수송 뿐 아니라 지구상 초고속 운송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아랍에미리트까지 9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하루 3번 발사하면 소음이나 진동에 의한 환경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도시 근교에서의 발사는 현실적이지 않다. 엘론 머스크는 32km 외곽에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2024년까지 달 착륙, 2033년까지 화성 유인 탐사를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려면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자립형 도시를 화성에 건설하는 건 실제 구상대로 빠릴 한다고 해도 205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