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완전 전동 비행기로 개발한 X-57 맥스웰 모드II(X-57 Maxwell Mod II)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나사 시설에 반입, 새로운 기술 시험을 실시한다. 이 테스트기는 미국이 개발한 실험기인 엑스플레인(X-Plane) 중 하나로 테크남(Tecnam) P2006T를 기반으로 한 엔진을 전기 동력으로 대체한 것이다. 먼저 지상에서 시험을 실시한 데 이어 활주로를 주행하는 테스트, 결국에는 엑스플레인으론 20년 만에 유인 비행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X-57 프로젝트 진행 측은 팀이 곧 통합 전기 추진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지상 시험을 실시해 내구성을 확인한 다음 여기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전기 항공기 시장에 빠르게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시험기는 날개도 없는 지상 시험 전용 기체지만 앞으로 모드III 등 후속 개발이 진행되면 원래 P2006T와 같은 속도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전기 비행기로 등장하게 된다.
나사는 미래 전기 항공기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기 추진 시스템에서 강도와 구조, 성능 등 기술을 항공기 주요 기업이나 규제 당국과 공유하고 있다. 궁극적으론 비행택시 등으로 불리는 도심형 공중 이동 기체를 포함한 전기 항공기 인증 기준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