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지난 8월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 행사인 차이나조이 2019 기간 중 독립실행형 VR 헤드셋인 바이브 포커스 플러스로 PC용 가상현실 콘텐츠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이브포트 스트리밍(VIVEPORT Streaming)을 발표했다.
바이브 포커스 플러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해 PC나 스마트폰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 실행형 가상현실 헤드셋. 케이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반면 풍부한 PC용 가상현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는 게 단점이었다. 바이브포트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바이브포트 스트리밍은 같은 5GHz 대역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PC와 연동해 바이브포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상 무선 PC용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HTC는 앞으로 5G가 1∼2년 안에 더 대중화되면 하이엔드 PC를 필요로 하지 않는 클라우드 가상현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브포트 스트리밍은 프리미엄 PC용 가상현실 콘텐츠를 무선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바이브포트 스트리밍은 또 바이브 포커스 플러스로 먼저 제공되지만 모바일 가상현실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바이브 웨이브(VIVE Wave)용 장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물론 소비자용 독립 실행형 VR 헤드셋인 바이브 코스모스(VIVE Cosmos)도 준비 중인데 이 제품 역시 바이브포트 스트리밍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