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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뮤직 회원 증가율 “스포티파이 웃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스포티파이(Spotify)다. 지난 4월 회원 1억 명을 넘어섰지만 2018년 회원 증가율은 25%로 둔화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Unlimited)은 회원 수가 6,000만 명 가량이지만 지난해 70% 증가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AI 음성 비서 기능인 알렉사를 지원하는 에코 스피커를 판매 중이며 아마존 뮤직 역시 에코 보급에 맞춰 사용자 수를 늘려왔다. 아마존 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 뮤직 사용자는 14% 정도가 55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고령층이 5%에 그치지만 아마존 뮤직은 이 연령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

또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위해선 아마존뮤직 언리미티드 월정액도 10달러에서 8달러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코 스피커 사용자는 매월 4달러로 이 서비스를 이용활 수 있다. 또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면 100만 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프라임 뮤직(Prime Music)을 제공하기 때문에 먼저 이를 이용했다가 자연스럽게 언리미티드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이 경쟁을 벌이는 사이 아마존뮤직은 신규 회원 유인 요소를 늘려가며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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