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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펀드2 조기 출범시킨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5월 9일 결산 회견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vision fund 2)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1,000억 달러였던 비전펀드1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비전펀드2가 1과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출자자 대부분이 비전펀드2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여러 투자자가 비전펀드2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조만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식은 소프트뱅크가 직접 100%를 만들고 여기에 다른 투자자가 더해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그는 이 자리에서 또 AI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터넷 산업이 혁신한 게 광고와 소매 분야지만 광고는 미국 GDP 중 고작 1%에 불과하고 소비자 유통은 6%에 머물지만 전 세계 TOP10 중 7개 IT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전부를 혁신하는 역할은 AI가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은 인터넷 트래픽에 비례한다면서 인터넷 트래픽은 전년 대비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AI 트래픽 증가가 AI 기업의 시가총액에 비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면서 비전펀드2 역시 이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자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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