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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을 향한 구글의 메시지

구글이 자사의 개발자 이벤트인 구글 I/O 2019 기간 중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인 픽셀3a와 픽셀 3a XL 2종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5월 8일 예약 접수를 시작해 5월 17일 출시될 예정이다.

픽셀 3a와 3a XL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픽셀3과 3XL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9 파이(Android 9 Pie)이며 색상은 블랙(Just Black)과 화이트(Cleary White), 퍼플(Purple-ish)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픽셀 3a의 크기는 151.3×70.1×8.2mm. 기존 픽셀3이 145.6×68.2×7.9mm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커졌다. 픽셀 3a XL의 크기는 160.1×76.1×8.2mm로 기존 픽셀3XL의 158×76.7×7.9mm보다 역시 크다.

기존 모델이 모두 뒷면에 소프트 터치와 글라스 처리를 한 데 비해 이번 제품의 본체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썼다. 또 방수와 방진 성능은 IP52에 상당해 기존 모델의 IP68보다는 조금 떨어진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 3a는 3,000mAh이며 3a XL은 3,700mAh로 기존 모델보다는 모두 용량이 늘었다. 패키지 안에 함께 제공하는 충전기를 이용하면 15분 충전으로 7시간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픽셀 3a는 5.6인치 441ppi를 지원하는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썼고 3a XL은 6인치 402ppi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방 카메라 성능은 두 제품 모두 f1.8, 1,220만 화소를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는 화소수만 800만 화소로 같다. 그 밖에 야경 모드와 세로 모드, 구글 렌즈 같은 카메라 기능 대부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제푸믄 모두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670을 썼고 구글의 자체 보안칩인 타이탄M(Titan M)을 탑재했다. 다만 이전 모델에 있던 이미지 처리나 머신러닝용 프로세서인 픽셀 비주얼 코어(Pixel Visual Core)는 빠졌다. 그 밖에 램은 4GB, 저장공간은 64GB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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