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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리콜 발표한 아마존 산하 로봇택시 기업

아마존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인 주크(Zoox)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리콜을 자발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4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크 로봇택시와 일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크는 자사 로봇택시 270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하기 위해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 보고서를 제출했다.

주크는 이번 리콜 원인이 된 충돌 사고에 대해 이번 리콜은 자발적인 조치라며 NHTSA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는 무인 상태의 주크 로봇택시와 승용차 사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없으며 양 차량 모두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면서 이 사고는 승용차가 주크 로봇택시가 주행 중이던 차선에 급하게 접근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크 로봇택시는 승용차가 앞으로 주행할 것으로 예측해 감속하며 우회전 조향을 시도했지만 승용차는 주크 로봇택시에 완전히 길을 양보한 뒤 갓길 차선에 정차했다면서 주크 로봇택시는 급제동을 걸었지만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직후 주크는 자사 내부 프로세스와 차량 운용 절차에 따라 즉각 대응에 나섰다. 원격 운영팀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사고를 신고했고 모든 로봇택시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으며 주크 내부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크는 해당 사고를 즉시 NHTSA에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크 차량이 64km/h 이상 속도로 주행 중일 때 사유지에서 차량이 수직으로 진입할 경우 이번 사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크는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과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이번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로봇택시 뿐 아니라 테스트 차량을 포함한 모든 주행 중인 주크 차량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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