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검색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인 AI 맥스 포 서치 캠페인(AI Max for Search campaigns)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검색어와의 일치 뿐 아니라 검색어 문맥까지 파악해 더 높은 관련성을 지닌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 검색 광고에서 완전 일치나 구문 일치를 이용해 붉은 미디 드레스(red midi dress)라는 키워드를 설정한 경우 봄과 여름용 화려한 미디 드레스(colorful midi dresses for spring and summer) 같은 문장을 검색하는 사용자에게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AI 맥스 포 서치 캠페인을 활용하면 검색어 문맥을 읽어 들여 완전 일치나 구문 일치로는 대응하지 못했던 검색어에도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기존 광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지역 맞춤형 광고 캠페인 역시 가능하다.
AI 맥스 포 서치 캠페인을 사용하려면 구글 애드(Google Ads) 관리 화면에서 ‘Optimize your Search campaign with AI Max’를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구글 측 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고객 획득 단가(CPA/ROAS)를 높이지 않고도 전환 수를 평균 14%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완전 일치나 구문 일치를 주로 활용하는 광고 캠페인에서는 전환 수가 27%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뷰티 기업 로레알은 AI 맥스 포 서치 캠페인을 도입해 고객 획득 단가를 31% 절감하는 동시에 전환율을 2배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AI 맥스 포 서치 캠페인은 5월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