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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부 반도체 품목, 보복 관세 대상서 제외

이른바 트럼프 관세로 인해 미국과 중국은 서로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전으로 이어져 미국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에 145%, 중국에서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에 1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은밀히 메모리 칩을 포함한 8개 관세 코드 품목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미국 트럼프 정권은 4월 상호 관세 도입을 발표했다. 그 후 보복 조치를 취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로 인상했다. 중국이 추가적인 대항 조치로 관세를 125%로 인상하자 미국은 145%로 관세를 인상했다. 다만 관세 조치는 미국 기업에게도 가혹한 것이어서 전자기기 관련 품목은 일시적으로 제외 대상이 됐다.

한편 중국 측도 반도체에 대해서는 어디서 재료가 제조됐는지를 대상으로 변경했다. TSMC 등 대만 기업에 제조를 위탁하는 AMD,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조치에 더해 중국 정부는 메모리 칩을 포함한 8개 집적회로 관련 관세 코드에 대해 보복 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기간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되는 제품을 수입한 중국 기업에 대해 세관 당국이 환급 대상이 된다는 내용을 통지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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