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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6세대 프로세서, TSMC 2nm 공정으로 제조”

AMD가 4월 14일 6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인 베니스를 TSMC 2nm 프로세스(N2) 노드로 제조한다고 발표했다. TSMC와의 제휴로 해당 제품은 업계에선 처음으로 TSMC 2nm를 이용해 제조되는 HPC 제품이 된다.

베니스는 AMD 서버용 CPU 에픽 6세대 제품으로 TSMC N2 노드로 제조될 예정. TSMC 2nm 프로세스로 제조되는 것으로는 첫 HPC용 설계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쨌든 이는 AMD와 TSMC가 새로운 설계 아키텍처에 공동으로 노력하는 반도체 제조 파트너십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니스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AMD는 또 TSMC와의 제휴 발표와 함께 TSMC 애리조나 공장인 팹21(Fab 21)에서 5세대 에픽 CPU 도입과 검증에 성공했다고도 발표했다. 팹21에 관해서는 지난 1월 4nm 프로세스로 칩 생산이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AMD CEO인 리사 수는 TSMC는 오랫동안 중요한 파트너였으며 그들의 연구개발 및 제조 팀과의 깊은 협력 관계를 통해 AMD는 고성능 컴퓨팅 한계를 넓히는 선진적인 제품을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TSMC N2 프로세스와 팹21 주요 HPC 고객이라는 사실은 양사가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을 추진하고 컴퓨팅 미래를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TSMC 회장인 C.C. 웨이는 AMD가 자사 2nm 프로세스 기술과 팹21 주요 HPC 고객인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협력해 고성능 실리콘 성능, 전력 효율, 수율을 향상시키고 대폭적인 기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AMD와 긴밀히 협력해 다음 컴퓨팅 시대를 실현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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