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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 만에 스마트폰 100% 충전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17분 만에 스마트폰을 100%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00W 슈퍼차지터보(100W Super Charge Turbo)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한정된 시간 안에 스마트폰을 쾌속 충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채택한 4,000mAh짜리 스마트폰과 기존 고속 충전 기술인 슈퍼VOOC(SuperVOOC)를 이용한 3,700mAh짜리 스마트폰을 동시 충전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시에 충전하고 타이머로 충전 시간을 분 단위로 표시해 비교한 것.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전력은 18V×4A=72W다. 기존 기술을 이용한 건 8.5V×3.3A=28W. 그러니까 2.5배 가량 차이가 난다. 물론 아직 개발 중인 기술인 탓에 100W 슈퍼차지터보는 3A와 4.5A 사이의 차이 때문인지 슈퍼VOOC 측보다 전류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다.

하지만 17분이 지난 시점 100W 슈퍼차지터보를 이용한 스마트폰은 충전이 끝났다. 슈퍼VOOC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경우 17분 기준으로 65%까지 충전한 상태다. 물론 아직까지 개발 중인 기술이며 아직까지 100W 슈퍼차지터보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아직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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