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지난 3월 4일(현지시간)부터 이용 금액에 따른 우대 프로그램인 우버 리워드(Uber Rewards)를 미국 내 도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버 리워드는 사용자가 쓴 누적 금액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극진한 우대를 해주는 판촉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마이애미와 뉴저지, 워싱턴DC 등 미국 내 9개 도시에서 한정적으로 실시했지만 이번에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우버 리워드는 배차 서비스나 우버이츠 등 우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금액 1달러마다 포인트를 부여한다. 기본 격인 블루, 골드는 500포인트 이상, 플래티넘인 2,500포인트, 다이아몬드는 7,500포인트 이상으로 나뉜다.
500포인트당 5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등급을 올리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골드라면 배차 15분 안이라면 무료로 취소할 수 있고 다이아몬드는 공항에서 대기시간 없이 우선 탑승할 수 있다.
우버의 경쟁 기업인 리프트 역시 같은 형태로 이뤄진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한 상태지만 아직 실시는 하지 않았다.
우버는 피크 요금이 리프트보다 높은 탓에 운임에 비례하는 포인트를 적립하는 쪽이 더 쉬울 수 있다. 비싼 값을 줘도 혜택을 받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부유층에겐 우버 쪽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우버는 빠르면 올해 2분기 안에 IPO를 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이다. 또 수입원도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 대여나 인재 파견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