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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40% “5년 안에 ICO 투자 시작될 것”

기관투자자 중 40% 이상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조달 방식인 ICO에 대한 기관투자자 투자가 앞으로 5년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 GBBC(Global Blockchain Business Council)의 조사에 따르면 ICO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기관투자자가 아직도 ICO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헤지펀드와 연금펀드 등 전 세계 기관투자자 7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인 풀라이트(PollRight)와 공동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산업 성장에 따라 ICO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기관투자자는 41%로 앞으로 5년 안에 기관투자자에 의한 ICO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또 16%는 3년 안에 직접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23%는 여전히 ICO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GBBC 측은 2027년까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전 세계 GDP 중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ICO 시장 부활 요인으로 대표적인 ICO 플랫폼으로 쓰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 CEO인 아서 헤이즈는 지난해 연말 ICO 시장이 부활하는 동시에 이더리움이 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또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TO에 대해서는 암호화폐가 흥미로웠던 건 지금까지 금융시장과 관계가 없던 전 세계 개인 투자자를 유치한 점이지만 STO는 비트코인 ETF와 SPV 형태로 규제해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없는 만큼 STO는 햇빛을 못 보고 끝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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