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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RM 윈도용 크롬 브라우저 발표했다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 PC에서 원활하게 동작하는 크롬 브라우저가 출시된다. 지금까지 ARM 사용자는 크롬을 에뮬레이션으로 실행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출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퀄컴이 개발한 ARM 기반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PC가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퀄컴과 구글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윈도 PC를 위해 최적화된 크롬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지금까지 ARM 버전 윈도 사용자는 원활하게 동작하는 크롬을 사용할 수 없었고 크롬을 x64 에뮬레이션으로 실행하거나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던 중 2024년 1월 크롬 개발자 버전에서 ARM 버전 윈도 지원이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출시에 앞서 구글 측은 크롬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고 안전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크롬 사용자는 현재 ARM 기반 PC에서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크롬 새 버전은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PC 업계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AI PC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스템에서 크롬이 빛을 발할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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