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협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 기간 중 최대 전송 속도 985MB/sec를 지원하는 새로운 표준인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microSD Express)를 발표했다.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6월 발표한 SD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SD7.1 사양에 정의된 것으로 최대 전송속도는 앞서 밝혔듯 985MB/sec다. 거의 1초에 1GB에 육박하는 전송을 할 수 있는 것. 이 정도 전송속도라면 동영상 촬영이나 VR 콘텐츠 등 대용량 데이터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마이크로SDHC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XC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UC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2번째 핀에 표준 PCI 익스프레스 3.1 사양과 NVMe Rev.1.3 사양을 채택하고 있다. PCIe는 L1 하위 상태에 따라 소비전력을 억제하기 때문에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기존보다 에너지 소비를 억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 개발자는 버스 마스터링, 멀티 큐, 호스트 메모리 버퍼 등 PCIe와 NVMe 채택에 따른 새로운 옵션을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기존 마이크로SD카드와의 호환성도 유지된다.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고 고속통신이 요구되는 스마트폰이나 드론, VR 촬영을 위한 360도 카메라, 자율주행 차량 등에 데이터 저장매체로 활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