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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수요에 따라 가격 바꾸는 시스템 도입한다

웬디스는 고객 수요에 따라 가격을 바꾸는 동적 가격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5년 안에 미국 내 모든 매장에 디지털 메뉴를 도입함에 따라 시험적으로 시작한다는 것.

웬디스는 수요에 근거해 상품 가격을 바꾸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빠르면 2025년부터 시험 개시한다. 웬디스는 2025년 말까지 2,000만 달러를 던져 디지털 메뉴 보드를 미국 모든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 보드에 변동 가격을 표시한다고 한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배차 서비스 우버 등도 채택하고 있지만 패스트푸드 세계에선 비교적 새로운 콘셉트로 전례가 거의 없다. 웬디스에 도입되는 건 예를 들어 혼잡한 점심 식사 시간에는 상품 가격이 높아지고 오후 유휴 시간에는 가격이 내리고 저녁 시간에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과거 타사와 실시한 테스트에선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소비자는 비교적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웬디스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외에도 AI를 활용한 메뉴 변경이나 메뉴 제안 등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웬디스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드는데 전력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5,500만 달러 광고 홍보비를 쏟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웬디스는 이전부터 구글과 제휴한 AI 개발을 하고 있으며 자사 AI 솔루션(Wendy’s FreshAI)을 이용한 드라이브스루용 AI를 시험 도입한 전력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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