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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전자책 오픈소스 프로젝트 ‘스탠더드 이북’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스탠더드 이북스(Standard Ebooks)는 공용 도메인 책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책 동등 이상 품질로 전자책화하는 자원봉사 주도 비영리 대처다. 스탠더드 이북스는 고전을 전자책으로 남기는 걸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 일반 독자를 상정해 가독성 향상에 노력한 전자서적화를 실시하고 있다.

스탠더드 이북스의 특징은 책 상세 페이지에는 타이틀이나 장르 등 정보 외에 책 단어수나 읽는데 걸리는 추정 시간, 더 독자적 평가로 책 난이도가 수치화되어 있다. 책 난이도는 수치가 높은 쪽이 읽기 쉬운 책이다.

스탠더드 이북스는 퍼블릭 도메인 책을 그냥 복사해 읽을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타이포그래피나 책 장정 등을 당시 형식에서 현대 형식으로 쇄신해 읽기 쉽게 하는 걸 중시하고 있다. 스탠더드 이북스이 정한 엄격한 매뉴얼에 따라 편집해 현대 상용 전자책과 그다지 없는 레벨 물건으로 완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퍼블릭 도메인 책은 종이책을 스캔하고 있는 관계도 있어 철자 미스나 기호, 구두점 누락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스탠더드 이북스에선 새로운 책을 추가하기 전에 전체를 주의 깊게 읽고 원래 책과 비교하면서 표기 실수를 수정하고 있다. 또 스탠더드 이북스에서 다운로드한 책은 전자책 리더에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스탠더드 이북스는 오픈소스 전자책화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반 독자를 상정하고 현대 전자책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관된 표준을 바탕으로 내용과 품질을 갖춘 전자책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스탠더드 이북스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전자책이나 사이트 등 오류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보고 양식을 통해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스탠더드 이북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깃허브에도 공개하고 있어 추가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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