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 암호화폐 커뮤니티 성장률을 측정하는 코인마켓소셜(CoimarketSocial)이 2018년 트위터 팔로어 수가 가장 늘어난 암호화폐 커뮤니티 5곳을 발표했다. 코인마켓소셜은 투자 전문가와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 2,200개가 넘는 암호화폐 투명성과 통찰력 확보를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레딧, 텔레그램 같은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코인마켓소셜이 발표한 지난해 트위터 팔로어 증가률 상위 5곳을 살펴보면 먼저 5위는 28.8만 개가 늘어난 사이버마일(CyberMiles). 사이버마일은 지난해 1월 1일만 해도 5,381명에 불과했던 팔로어 수가 12월 31일에는 29.3만 명으로 무려 5,362%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계정인 것. 사이버마일은 e커머스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다만 이곳은 1∼4월, 6∼7월에 걸쳐 성장했다. 사이버마일이 계정을 홍보하기 위해 트위터 광고를 통해 ICO로 획득한 자금 일부를 지출하거나 전략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4위는 30.8만이 늘어난 트론(TRON)이다. 트론은 분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일 공유 서비스인 비트토렌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토큰인 BTT의 ICO를 실시했다. 트위터 계정은 5.4만에서 36.2만으로 567% 증가율을 나타넀다.
3위는 31.6만이 늘어난 비트코인(Bitcoin). 모든 암호화폐의 창조자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팔로어 수는 60.9만에서 92.6만으로 51% 늘었다.
2위는 45.8만이 늘어난 리플. 리플은 지난해 매력적인 암호화폐 중 하나로 꼽히며 팔로어 수는 45.2만에서 91만으로 101% 증가률을 나타냈다. 전 세계 수많은 은행이 리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송금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다.
1위는 68.2만이 늘어난 바이낸스다. 바이낸스는 2017년 여름 ICO 이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왔다. 몇 달 사이 전 세계를 주도하는 거래소가 된 이후 바이낸스는 자체 인큐베이터와 토큰 발행 플랫폼을 시작하는 등 사업 다양화를 추진해왔다. 이는 팔로어 증가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바이낸스 팔로어는 21.6만에서 89.9만으로 315%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