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달 뒷면에 탐사선 창어 4호와 탐사 차량 위투(玉兔) 2호를 착륙시킨 바 있다. 지난해 5월 21일에는 천문 관측 위성인 룽장(龍江) 2호를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이 위성이 보기 드문 달 뒷면과 지구를 한꺼번에 담은 투샷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해 눈길을 끈다.
이 위성은 지난해 6월부터 달 궤도를 돌고 있다. 창어 4호가 데이터를 일단 보내는 중계위성인 췌차오(若楓)와 함께 달을 돌고 있는 것.
룽장 2호는 가로 50cm짜리 마이크로 위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산 광학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달 궤도에 도달한 지난해 6월부터 지구 사진을 보내고 있다. 올해 1월 초부터는 창어 4호의 상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려고 통신을 멈춘 상태였다. 룽장 2호는 1월 중순 전파 정지 기간을 해제하고 다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월 3일 이 위성은 지구를 배경으로 한 달의 타임랩스 사진을 찍기도 했다.
어쨌든 이번에 지구와 달의 뒷면을 한꺼번에 담은 사진은 이 위성이 찍은 최고의 1장으로 남을지 모른다. 앞으로 이 위성은 지구 전리층에서 떨어져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저주파 전파 천문학 관련 실험, 아마추어 무선 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is photo of Earth and the Lunar farside, maybe our best ever, was taken yesterday by the Chinese Lunar satellite DSLWP-B (Longjiang-2). The Dwingeloo telescope downloaded the photo from the satellite this morning. More info at https://t.co/sKt7w9mol9 pic.twitter.com/IsnyvqekTz
— Dwingeloo Telescoop (@radiotelescoop) February 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