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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비트코인 레볼루션은 사기” 경고

몰타 금융 규제 당국인 몰타금융서비스청 MFSA가 비트코인 레볼루션(Bitcoin Revolution)이라는 글로벌 규모 사기 혐의에 대해 공문을 통해 경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혹의 대상이 되는 암호화폐 사기는 전형적인 일확천금을 노려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특정 사이트(the-bitcoinrevolution.org)를 중심으로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사기 조직은 불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해 농간을 확산시키려 한다. 여기에 사용자가 리디렉션을 하면 해당 국가 유명인사가 몇 명 나오면서 암호화폐 투자로 대박이 났다고 홍보하는 페이지가 보인다. 이 같은 리디렉션은 사용자 동의 없이 이뤄진다.

MFSA 측은 지난해 7월 제정된 암호화폐 금융자산법 VFA에 따라 활동을 승인한 단체는 지금까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비트코인 레볼루션은 몰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건 물론 몰타 내에서 금융 서비스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면허도 없다고 강한 어조로 덧붙였다.

MFSA는 전 세계 투자자를 위해 투자를 실행에 옮기기 전 특정 금융 서비스 제공 주체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하고 국가 공인기관이나 단체 목록도 함께 게재했다.

비트코인 레볼루션 사기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몰타 내에서 존재가 알려졌다. 먼저 메이저뉴스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발견됐는데 현지 TV 프로그램 사회자 2명이 등장해 3분도 채 안 걸리고 보증금 250유로를 483유로로 늘렸다는 내용을 소개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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