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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잡티 잡아주는 스킨 프린터?

옵테(Opté)는 P&G 산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발표한 스킨케어 피부 프린터다. 피부 상태를 읽어들여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해당 부위를 눈에 띄지 않게 정밀하게 잉크로 도포해주는 피부용 프린터 기술인 것.

옵테가 대상으로 하는 건 피부 중 5%에 해당한다. 제품에는 화장용품 같은 전용 케이스가 달려 있다. 피부 중 신경이 쓰이는 부분에 포인터를 대고 끌면 옵테 포인터는 해당 부위의 피부를 검사한다. 이어 주위 피부와 맞는 색상을 찾는다. 이렇게 몇 분 안에 신경이 쓰이는 기미나 잡티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옵테는 어떤 피부 색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 카메라를 내장해 초당 200프레임 빈도로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내장 프로세서가 어떤 부분에 어떤 색을 입힐지 결정하면 잉크젯 프린터가 피부에 인쇄를 해준다. 몇 분 정도면 이 같은 효과를 바로 낼 수 있다.

옵테가 도포하는 색은 모든 피부에 대응할 수 있고 재현성도 뛰어나 실제 세계에서 구현하는 포토샵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자외선 대책도 감안하고 있으며 피부를 물로 씻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내구성도 곁들였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서 2020년 사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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