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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8년 등록면제 ICO 급증했다

지난해 고액 투자자에게만 투자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한 ICO가 미국에서 급증했다. 이 같은 ICO는 지난해 전년대비 6.5배 많은 287개가 진행됐다고 한다. 미디어워치(Market Watch)에 따르면 규제D로 규정한 ICO가 지난해 287건 이뤄져 조달 금액 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7년은 44건, 조달 금액은 21억 달러였다.

보통 미국에서 ICO를 진행할 때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 등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제D를 실시하면 등록 의무는 면제된다. 이 방식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고액 투자자에게만 투자를 인정하는 것이다. 5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기업, 연봉 20만 달러 이상 개인 등의 조건 등이다.

SEC는 ICO가 발급하는 토큰이 증권으로 간주되는 경우 SEC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등록을 하지 않은 ICO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일부 기업이 등록을 게을리 해 20만 달러 이상 벌금 부과 처분을 받기도 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된 것이다.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SEC 준수 검사국은 올해 6대 우선 순위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에는 암호화폐나 토큰이 포함된다. SEC 측은 급성장 중인 디지털 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개인 투자자에게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올해 우선 대응할 방침이다. 디지털 자산의 제공과 판매, 무역, 경영 등에 대한 감시를 계속하고 만일 제공 상품이 증권에 해당한다면 규정에 따르고 있는지 여부는 검사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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