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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23 결국 개최 중지 발표했다

2023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전시회가 취소됐다. E3는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이번 취소 결정은 코로나19 유행과 관련이 있다. 이전에도 많은 이벤트가 취소됐으며, E3 역시 코로나19 유행 영향을 받았다. 2020년 E3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E3를 건너뛰고 다른 이벤트로 대체되기도 했다.

올해는 당초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했지만 지난 1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불참을 표명했고 2월에는 유비아이소프트도 불참을 밝혔다. 3월에는 세가와 텐센트 역시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잇따른 불참 표명으로 당초 6월 13∼16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개최를 단념하겠다고 밝힌 것.

주최 측은 E3가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행사이자 브랜드지만 2023년 개최는 게임 업계 규모나 영향 등을 봤을 때 실시하기에는 충분한 관심을 모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준비할 수 없거나 리소스 과제로 인해 여름 E3 참여를 할 수 없던 곳이 많았다며 앞으로 E3에 대해 재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E3 진행 방식을 크게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E3 불참을 표명한 일부 대형 퍼블리셔는 같은 시기 독자 이벤트 개최 움직임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11일 독자 발표회를 실시하고 유비아이소프트 역시 6월 12일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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