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회의서 코로나19 대량 발생 “입원자는 제로”

5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긴급 사태 선언을 종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감염증 대책 본부 격인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 CDC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클러스터가 발생한 게 밝혀졌다.

CDC는 지난 4월 24∼2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한 호텔에서 감염증 대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EIS(Epidemic Intelligence Service) 회의를 실시했다. 이 회의에는 1,800명이 모여 프레젠테이션과 1:1, 소그룹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회의 막판인 4월 27일 참가자 몇 명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고가 전해지면서 회의 주최 측은 참가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알리고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했다고 한다. 이후 CDC는 조지아주 공중보건국과 협력해 신속평가팀을 시작, 회의 참가자 감염 상황을 추적했다.

신속평가팀이 5월 5∼12일에 걸쳐 감염 상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의 참가자 80% 이상에 해당하는 1,443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설문조사 집계 결과를 보면 응답자 13%인 18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고했다. 양성 반응을 보고한 응답자 중 52%는 지금까지 첫 감염이라고 보고했다. 99.4%인 1,435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했다고 한다. 또 양성 반응을 보고한 응답자 중 27%인 49명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있었다. 응답자 중 70%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입원 환자는 0명이었다.

CDC 측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거의 모든 응답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양성을 보고한 응답자 181명 중 입원자는 1명도 없었다며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