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닌텐도 3DS를 거대한 크기로?

한 유튜브 채널(BigRig Creates)이 닌텐도 3DS를 거대하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곳이 만든 거대한 닌텐도 3DS는 오리지널 닌텐도 3DS처럼 전용 타이틀을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며 거대한 버튼이나 거대한 터치스크린, 거대한 슬라이드 패드도 탑재하고 있으며 상부 스크린도 3D 입체로 실현하고 있다.

거대한 닌텐도 3DS를 만들 때 내건 목표는 접을 수 있는 거대한 상부 스크린 실장, 실제로 기능하는 입체 실장, 실제로 기능하는 거대한 슬라이드 패드 실장, 실제로 기능하는 소프트웨어 구현 4가지다.

중고 3D TV를 벽걸이에 걸 수 있는 마운트를 구입하고 목재, 로프, 나사 등 재료를 이용해 연결했다. 3D TV에는 3D 입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 패시브와 액티브 2가지 방식이 있다. 액티브 방식은 편광 필터 안경으로 좌우 눈에 별도 영상을 비춰 입체감을 실현한다. 패시브는 인터레이스 화상을 주사선 1라인마다 좌우 눈에 교대로 비춰 입체를 실현한다.

닌텐도 3DS는 3D 안경 없이 3D 입체를 실현하는 패럴랙스 배리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패럴랙스 배리어라는 장벽을 마련해 좌우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분리, 양안 시차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에는 작은 모니터가 아니면 기능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유튜브 채널이 거대한 닌텐도 3DS를 자작하기 위해 구입한 중고 3D TV는 액티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닌텐도 3DS 에뮬레이터로는 시트라(citra)를 이용했는데 이유는 유일한 그래픽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 에뮬레이터였기 때문이다. 다만 시트라는 닌텐도 3DS 메인 화면만 에뮬레이트해 보조 화면을 출력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시트라 소스 코드에서 닌텐도 3DS 아래쪽 화면 영상을 추출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다.

다음으로 거대한 슬라이드 패드 기반이 된 건 스마트폰이다. 특수 전도성 필라멘트를 준비하고 거대한 슬라이드 패드 끝에 감아 스마트폰 화면을 거대한 슬라이드 패드로 조작 가능하게 했다. 버튼 부분에는 L/R 버튼도 갖췄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