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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기존 4배 고속 통신 가능한 2세대 위성 발사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인프라 정비가 불충분한 지역에서도 인터넷 이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로 2019년 5월 처음 60기가 발사됐다. 이런 스페이스X가 2세대 위성인 V2 미니(V2 Mini)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첫 위성을 발사한 스페이스X는 전 세계 구석까지 빠릉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며 스타링크 계획 하에 다수 위성을 발사했다. 하지만 스타링크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 용량 부족 문제가 발생해 통신 속도 저하가 2022년 9월 보도됐다.

이런 가운데 2023년 2월 28일 스페이스X는 상업 발사 로켓인 팔콘9를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 2세대인 V2 미니 발사를 실시했다. 스페이스X는 V2 미니는 기존보다 고급 위상 어레이 안테나와 백홀용 고대역폭 E밴드를 이용한다. 위성보다 1기당 4배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스타링크 2세대 위성에는 이번 V2 미니와 더 큰 V2가 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자체 제조 재사용 가능 로켓인 팔콘9를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해왔지만 V2는 지금까지의 인공위성보다 크게 무게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팔콘9에서 발사는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초대형 로켓인 스타십을 이용해 V2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십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V2 발사 시기는 미정이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는 스페이스X에 2022년 12월 2세대 스타링크 위성 7,500기 발사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으며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2세대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덧붙여 스페이스X는 2월 28일 오전 9시 19분 V2 미니 21기를 전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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