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시작한 셔터스톡

스톡 서비스 기업인 셔터스톡(Shutterstock)이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직접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셔터스톡은 지난해 10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는 요즘 챗GPT로 화제지만 이미지 분야에선 달리(DALL-E)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제휴를 통해 AI 이미지 생성 툴을 테스트 공개한 것.

셔터스톡 AI 이미지 생성 도구는 서비스가 사용되는 모든 영역, 모든 언어로 공개된다. 물론 한국어 페이지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건 회원 뿐이며 비회원은 생성 이미지 다운로드 전에 시험적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안 된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미지 4장을 표시해준다. 페이지 아래쪽에는 셔터스톡 라이브러리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표시하는 메뉴가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요청한 텍스트와는 관계없는 이미지도 나온다.

현재 AI 생성 이미지가 저작권 침해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법률적인 답은 분명하지 않다. 셔터스톡과는 달리 경쟁 기업인 게티이미지(Getty Images)에선 AI 생성 이미지를 플랫폼 내에서 금지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크레이그 피터스(Craig Peters) CEO는 AI 이미지에 대해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며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며 법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셔터스톡은 제공하는 AI 이미지 생성 툴이 학습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셔터스톡이 라이선스를 보유한 걸 사용한다. 또 AI 이미지 생성원으로 사용된 작품에는 공헌금 형태로 사용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AI가 작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생성 모델에 작품 IP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또 셔터스톡에 이미지를 제공하는 사용자에 대해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게정 페이지 설정에 AI 학습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 가능한 항목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측이 AI 학습 일부가 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미지를 만드는 쪽이나 사용하는 쪽에 대한 주의도 잊지 않고 있다. 타사 지적 재산을 침해하는 이미지, 부적절한 이미지는 사용하지 말고 스팸이나 가짜, 오해를 살 만한 이미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