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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도 전체 직원 5% 해고 나선다

델(Dell)이 직원 5%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적으로 엄격한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이 차례로 인원 삭감을 발표한 흐름을 따라 델 역시 직원 수를 줄이기로 한 것. 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델은 전략적, 고객 우선적 투자를 위해 조직 개편과 행동 혁신을 직원에게 발표하고 있으며 이런 조치에 따라 직원을 5% 줄일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 시점 제출된 델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델은 전 세계에 직원 13만 3,000명이 근무 중이라고 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삭감 대상은 6,600명으로 보인다.

델은 전 세계적인 경제 환경을 감안해 자사는 신중한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델 주가는 이 발표 이후 3.6%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31% 하락한 상태다. 2022년 3분기 발표된 전 세계적인 PC 출하 대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델, 레노버, HP 등을 포함한 대형 기업 PC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나 줄었다. 이 분기 시장 점유율에서도 레노버 22.7%, HP 17.1%에 이어 델은 16.1%로 글로벌 3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델은 이번 인력 감축 이전에도 외부 고용을 일시 중단하고 출장 제한, 외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 델 최고 집행 책임자인 제프 클라크는 직원에게 지금까지의 비용 절감 움직임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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