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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다큐멘터리에 얼굴 바꾸는 AI를…

영국 BBC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홍콩 데모에 참가한 활동가 신원을 숨기기 위해 AI를 이용해 활동자 얼굴을 다른 얼굴로 바꿔 있다는 게 밝혀졌다.

AI를 이용해 특정 인물 얼굴을 다른 사람 얼굴로 바꾸는 기술은 딥페이크라고도 한다. 딥페이크는 2017년 경부터 화제가 되어 처음에는 성인물 관련 사례가 다수 나왔지만 이후에는 저명인 사례도 많이 나왔다. 더구나 딥페이크를 이용해 영화를 만든 경우도 등장했는데 너무 높은 합성 정밀도로 딥페이크를 만들어 루카스필름에 취업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딥페이크를 이용해 유명인을 홍보나 광고에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BBC 다큐멘터리인 홍콩의 자유를 위한 싸움(Hong Kong’s Fight for Freedom)에서도 AI를 이용한 얼굴을 바꾸는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에선 홍콩에서 반정부 항의 시위에 참가한 사람에게 인터뷰를 하는데 활동가 신원을 지켜주기 위해 AI를 이용해 얼굴을 배우 얼굴로 바꿨다고 한다. 제작자는 AI를 이용해 얼굴을 바꿔 활동가를 박해에서 지키면서 활동가의 버릇과 표정을 현실감 있게 전달해 이들의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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