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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 “기내 모바일 통신 광범위한 전개”

항공기를 이용하면 이륙 전 스마트폰이나 PC를 기내 모드로 바꾸라는 안내를 받고 기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운항 기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때로 한정된다. 유럽위원회가 기내에서 휴대전화 이용에 특정 주파수대를 지정해 항공기에서 5G 서비스에 대한 광범위한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위원회 결정에 따라 EU 내 비행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상 5G 기반 네트워크처럼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구조는 항공기에 탑재한 극소 기지국, 피코셀을 경유로 위성 네트워크 경유로 지상 모바일 네트워크와 접속하게 되는 것으로 기내 와이파이와 같다. 지금까지는 기내에서 스마트폰을 네트워크 연결하려면 일단 기내 모드로 한 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연결하고 있었지만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번 유럽위원회 결정과는 별개로 2023년부터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의한 항공기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에비에이션(Starlink Aviation) 제공이 시작된다. 또 미국연방통신위원회는 2020년 휴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기내용 음성,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인정하는 계획에 대해 안전이나 국가 안보상 이유로 강한 반대가 있었다며 백지로 되돌린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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