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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차기 수익 기둥은 왓츠앱‧메신저”

메타 마크 주커버그 CEO가 차기 수익 기둥이 되는 건 메시지 앱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열린 전사 회의에서 그는 메시지 앱인 왓츠앱(WhatsApp)과 메신저(Messenger)를 아마도 사업에서 차기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비교해 이들 두 메시지 앱 수익 창출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왓츠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시지 앱으로 2020년 기준 사용자 수는 20억 명에 달한다. 메타가 인수하기 전 왓츠앱은 광고나 게임이 없고 불필요한 특수 효과를 두지 않는 걸 고집하고 있었지만 메타는 조금씩 광고를 붙여왔다.

수익을 말하는 걸 보면 마크 주커버그 역시 조금은 주주를 배려 혹은 이들에게 어필하고 있을지 모른다. 물론 이런 어필을 하면서도 창업 이후 올해 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주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메타 내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은 퀘스트2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비자용 가상현실 헤드셋이고 메타 퀘스트 프로를 올해 선보였음에도 올 한 해만 94억 달러 적자를 본 바 있다. 주커버그 입장에선 가상 세계가 비즈니스로 크게 늘어나는 미래를 중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적자를 인식하면서도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려면 리얼리티랩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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