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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스마트홈 표준 규격 매터 지원한다

스마트홈 표준 규격인 매터(Matter)를 책정하는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매터에 대응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11월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17개 모델 아마존 에코와 스마트홈 제품이 매터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CSA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을 비롯한 기업이 스마트홈 규격 표준화를 목표로 시작한 단체인 CHIPS(Connected Home over IP)를 전신으로 하는 표준화 단체로 2021년 출범했다. CSA는 2022년 10월 스마트홈용 표준 규격으로 매터1.0 사양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홈 통신 프로토콜이 제조사에 의해 다른 케이스가 많이 있었지만 매터에 의해 다양한 제조사와 사물인터넷 플랫폼간 상호 운용이 가능해져 기기를 간단하게 설정, 제어할 수 있게 됐다.

CSA에 따르면 이미 매터 사양은 4,400회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는 2,500회 이상 다운로드되고 있다고 한다. 매터 인증 프로그램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 현재 9개국 16개소 랩에서 이뤄지고 있다. CSA에 따르면 현재 190개 제품이 인증이 끝나거나 인증 절차 중이라고 한다.

또 CSA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은 음성 어시스턴트 AI 알렉사와 연계 가능한 스마트홈 규격인 워크위드알렉사(Works with Alexa) 인증 제품이 매터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말까지 아마존 에코와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전구 등 17개 모델이 와이파이를 통해 매터에 대응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만 설정할 수 있다는 것. 나머지 기기는 iOS 버전 앱 지원과 함께 2023년 초 대응한다고 한다. 토빈 리처드슨 CSA CEO는 이는 사물인터넷에서 큰 변곡점이라면서 어떤 일을 하려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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