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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 도박 광고가…

2022년 10월 25일부터 앱스토어 디자인이 다소 바뀌면서 새로운 위치에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앱 페이지 추천 앱 입력란에 도박 앱이 표시되며 개발자가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앱스토어 광고는 키워드 기반 검색 결과, 검색 탭 내 추천 입력란에만 표시됐지만 10월 25일 디자인이 바뀌면서 개발자는 매일 추천 앱 등을 볼 수 있다. 투데이와 개별 앱 페이지 하단에 표시되는 추천 입력란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광고란에 도박 앱이 표시되기 때문에 이런 앱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개발자가 애플에 불만을 제기했다.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앱스토어가 훌륭한 회사를 깊이 타락시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도박 앱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앱에도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용 교육 앱이나 도박 중독 치료 앱에 추천으로 게재된 것도 확인되고 있다. 그 밖에 팟캐스트 앱에 성인 채팅 앱이 표시되거나 결혼 생활 개선 앱에 데이트 앱이 표시되기도 한다.

지적에 따르면 광고를 표시시키고 싶은 개발자는 모든 카테고리, 비슷한 카테고리, 기타 카테고리 등에서 광고 표시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교육 앱과 도박 앱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없는 만큼 광고주는 모두 또는 기타를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앱스토어에 도박 앱 광고가 게재되는 것에 대해 애플이 욕심을 내고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지지한 정책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10월 26일 시점 애플은 앱 페이지에서의 도박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불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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