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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 매출 절반 이상은 모바일 게임 관련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디아블로 시리즈, 오버워치 시리즈 등을 보유한 대형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가 2022년 2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동기간 액티비전블리자드는 PC 게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같은 거치형 게임기 관련 매출 합계를 모바일 게임 관련 매출이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2분기 액티비전블리자드 매출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등 게임기 관련이 3억 7,600만 달러, PC 게임 관련은 3억 3,200만 달러, 모바일 게임 관련은 8억 3,100만 달러, 프로 e스포츠 리그 관련 매출을 포함한 기타가 1억 500만 달러로 합계 16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관련 매출은 게임기와 PC, 기타 3개 분야를 합산한 매출을 상회해 매출 중 51%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매출에 한 몫한 건 강렬한 과금 요소로 화제가 된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2주 만에 2,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호조 등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 내 모바일 게임 관련 매출은 8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외에도 캔디크러시나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 인기 타이틀도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산하 게임 스튜디오 중 가장 매출에 기여한 건 캔디크러시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킹이다. 모바일 게임 관련 매출인 8억 3,100만 달러 중 82% 가량을 차지하는 6억 8,400만 달러가 킹 관련 매출이다.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블리자드 CEO는 다양한 프랜차이즈에 지속적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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