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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디지털 월렛, 8월말 서비스 종료한다

메타가 2021년부터 시험 전개해온 디지털 월렛 서비스인 노비(Novi)가 8월말 종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비 공식 사이트에는 2022년 9월 1일 이후 노비를 이용할 수 없기 되기 때문에 잔량 확인이나 정보 다운로드를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이 게재되어 있다.

노비는 스테이블 코인 USDP(Pax Dollar)를 이용해 무료로 국제 송금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으로 2021년 10월부터 시험 전개를 해왔다. 원래 마크 주커버그 CEO와 임원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독자적인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와 디지털 월렛 칼리브라(Calibra) 전개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규제 당국 승인을 얻지 못했고 리브라는 디엠(Diem), 칼리브라는 노비로 이름을 바꿔 프로젝트가 계속됐지만 결국 노비는 디엠 대응을 포기하고 팍스 달러를 이용하는 형태로 릴리스됐다.

당초 노비는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를 포함한 메타 금융 브랜드 총칭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커스가 2021년 메타를 퇴사하면서 2022년 6월 페이스북 페이는 메타 페이로 이름을 바꿨다. 또 금융 브랜드 리브랜딩을 하며 메타는 메타뱅크(MetaBank)라는 기업에 6,000만 달러를 지불해 상표권을 획득했고 이 회사는 이름을 패스워드(Pathward)로 바꿨다. 참고로 메타를 떠난 마커스는 라이트스파크(Lightspark)라는 스타트업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동작하는 결제 기술인 라이트닝(Lightning) 개발에 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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