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아마존 전자책인 킨들(Kindle)이 223년 중국 국내 시장을 폐쇄하고 사업 전체를 철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에선 검열과 콘텐츠 제한 등 규제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킨들 철수는 정부 압력에 의한 게 아니라 비즈니스상 이유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2023년 6월 30일 킨들 스토어를 폐지하겠다는 사실을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6월 30일 이후에는 새로운 전자서적을 구입할 수 없게 되어 2024년 6월 30일부터는 구입이 끝난 책 다운로드도 종료한다고 한다.
2019년 4월에는 아마존이 중국을 위한 온라인 쇼핑과 전자 결제 사업에서 국내 기업과의 경쟁에서 고전했다는 것으로 사업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킨들 사업도 마찬가지로 국내 경쟁 기업에 대해 큰 점유율을 획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의한 검열이나 압력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킨들 스토어 철수를 알리는 게시물에는 수중에 있는 종이책과 달리 구입한 전자서적을 서비스 종료에 따라 잃을 걸 우려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하지만 아마존은 2024년 6월 30일까지는 구입한 전자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한 책은 이후에도 계속 읽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킨들 리더 고객 지원이나 보증 서비스는 계속 하는 것 외에도 2022년 내 구입한 기기에 대해선 반품과 환불 등 대응도 이뤄진다.
아마존 차이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개발 위탁을 계속해 나가고 글로벌 스토어 확대나 광고 사업, 물류나 클라우드 서비스, 하드웨어 디바이스나 전자상거래 사업 등에 대해 앞으로도 임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