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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중력 갖춘 우주 호텔, 2025년 문 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타트업 오비털어셈블리코퍼레이션(Orbital Assembly Corporation)이 우주 호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이 회사가 목표로 하는 우주 호텔 파이오니어(Pioneer)는 예정대로 문을 연다면 세계 첫 민간 우주 정거장으로 상업 시설로 우주 여행 개척자가 되게 된다. 다만 목표로 하는 건 레저 뿐 아니라 연구 기관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28명까지 투숙객이 인공 중력을 이용하며 회전하는 5개 캐빈에 숙박을 할 수도 있다. 예정하는 인공 중력은 지구 6분의 1 정도이며 식사나 수면은 할 수 있으면서도 체류 중에는 푹신한 감각을 맛보면서 충분히 우주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우주정거장이라고 하면 역시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들 수 있다. 하지만 ISS는 2030년말 운용 종료를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 탄생할 우주정거장은 우주 호텔로 민영화되어 가는 흐름이다.

오비털어셈블리코퍼레이션 CEO인 론다 스티븐슨(Rhonda Stevenson)은 상업이나 연구, 관광이라는 여러 수입원을 상정하고 있으며 1∼2주간 우주 여행 시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발사 비용은 아직 장벽이지만 우주 여행을 더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이 늘면 비용은 꾸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곳 외에도 지난해에는 보이저스테이션(Voyager Station)이라는 우주 호텔도 발표된 바 있다. 이곳은 400명 숙박이 가능한 대형 호텔로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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