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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악성 사용자 IP 주소 공개한다”

중국 SNS인 웨이보는 플랫폼상에서 악질적인 행위를 배제하기 위해 일부 사용자 IP 주소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이미 구현됐으며 해당 사용자는 이 설정을 끌 수 없다.

웨이보는 하루 5억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2억 2,900만 명인 트위터 사용자보다 훨씬 더 대규모 플랫폼인 것. 트위터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웨이보에서도 코로나19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관한 정보, 오보 확산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웨이보는 과거에도 영향력을 가진 네트워크와 연결된 계정을 무효화하는 등 별다른 근본 해결은 되지 않을 것 같은 시책을 실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IP 주소 공개는 중국 이외 사용자에게만 적용되며 중국 국내 사용자는 지방 등 사용자가 게시한 위치가 표시되지만 IP 주소는 비공개 그대로라고 한다. 수수께끼 정보가 외국 사용자에 의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게시물 위치에 의한 분리는 합리적일 수 있다.

웨이보는 성명을 통해 이 사양 변경에 대해 문제가 되는 주제 당사자의 스푸핑, 악의성 정보, 트래픽 벌기 등 악질적 행위를 줄이고 발신되는 콘텐츠 신용도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또 웨이보는 항상 건전하고 질서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사용자는 효과적인 정보를 빠르게 얻을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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