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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브라우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OS 대응한다

웹브라우저 비발디(Vivaldi)가 브라우저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를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대응 차량은 볼보에서 파생한 전기 자동차 브랜드인 폴로스타가 판매하는 폴로스타2(Polostar 2).

구글 차량용 시스템이라고 하면 안드로이드 오토를 많이 들어봤겠지만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내장된 기능으로 차량 탑재 시스템을 제어하는 것이다. 반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는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지 않고 차량 탑재 시스텝 단독으로 동작하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OS에 내장된 비발디 브라우저에선 웹브라우징은 물론 게임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심지어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폭넓은 액세스가 가능해지고 있다.

이런 기능은 폴로스타2 11인치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운전 중에는 브라우저 조작은 불가능하다. 스트리밍 콘텐츠의 경우 운전 중에는 오디오만 재생된다. 운전자 안전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설계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버전 비발디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정기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발디는 브라우저 점유율은 작지만 선진 기능을 차례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번 브라우저 첫 대응도 이런 자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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