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트위터가 AMP(Accelerated Mobile Pages)에 대한 대응을 없애고 모바일앱에서 웹사이트에 액세스하는 사용자를 AMP 페이지로 리디렉션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AMP는 구글과 트위터가 중심으로 개발한 모바일 웹사이트를 빠르게 표시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HTML 프레임워크다. 2015년 AMP를 발표한 이후 구글은 모바일용 구글 검색 톱 스토리 같은 기능에 AMP 형식을 채택할 걸 요구하고 AMP 이외 광고 로딩 시간에 1초 지연을 가하는 등 AMP 추진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빨라지지 않거나 AMP 페이지가 원래 사이트보다 콘텐츠가 부족해 사용자나 개발자 AMP 이탈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2021년 5월 AMP 우대를 중단할 방침을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11워 18일 AMP 됩 방법 등을 해설하는 트위터 개발자용 사이트 페이지가 갱신되어 현재 이 기능 지원은 종료해 2021년 4분기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나 iOS 트위터 앱에선 링크 외부 사이트에 AMP판이 있으면 해당 페이지로 리디렉션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AMP 대응 폐지에 따라 앞으로는 기존 페이지가 열리게 된다.
트위터는 2021년 4분기 완전히 폐지하고 있으며 이미 거의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며 안드로이드나 iOS 앱에선 일ㄹ반 형식으로 웹페이지 전체가 로딩된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AMP는 개발자 부담이 크다는 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변경에 대해 이 움직임은 트위터 지지자에게는 기쁜 변화라면서 iOS 앱 개발자가 AMP에 대한 링크를 제거하고 전체 사이트로 리디렉션하기 위한 확장 기능을 만들 정도로 AMP 대부분 콘텐츠에는 전체 사이트 버전과 같은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