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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탑재…샤오미가 발표한 스마트 글라스

샤오미 스마트 글래시스(Xiaomi Smart Glasses)는 샤오미가 9월 14일 발표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스마트 글라스는 최근 페이스북도 발표했지만 단순히 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한 것이었다. 이에 비해 샤오미 제품은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렌즈 부분에 영상을 반사시키거나 망막에 투영해주는 제품은 이미 나왔지만 이 제품 역시 오른쪽 렌즈 부분에 디스플레이 자체를 내장하고 있다. OLED와 마찬가지로 소자가 개별 발광하는 마이크로LED 이미징 기술을 채용했다. OLED보다 수명이 길고 더 높은 화소 밀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칩 크기는 2.4×2.02mm, 픽셀 크기는 4μm다. 이 작은 크기를 실현한 덕에 안경 동글에 수납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컬러 표시는 단색으로 표시된다. 빛이 복잡한 광학 구조를 투과할 수 있도록 다시 말해 디스플레이 너머에서도 충분히 밝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서 알림과 탐색을 볼 수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도 탑재하고 있어 디스플레이에서 들어오는 상대방을 확인하고 그대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외에도 비춰진 장면에 포함된 문자를 번역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사용법도 가능하다.

스마트 글라스 자체에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어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쿼드코어 ARM 프로세서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모듈, 배터리와 터치패드도 갖췄지만 무게는 51g이다. 아직 가격이나 출시 시기 같은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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