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샤오미(Xiaomi)가 앞으로 제품명에 미(Mi)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샤오미는 포코(Poco), 레드미(Redmi) 등 여러 스마트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품 라인업 핵심은 미로 시작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워치였다. 예를 들어 2020년 12월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미 11(Mi 11) 역시 이 같은 명칭을 쓰는 등 브랜드 대명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샤오미는 지난 상반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샤오미 믹스4(Xiaomi MIX 4)를 발표했다. 이전 모델인 미 믹스 3(Mi MIX 3)에서 작명 규칙을 바꾼 것.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 대표가 앞으로 등장할 샤오미 제품에는 미 명칭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샤오미 제품사에서 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미는 2011년 미 브랜드 첫 스마트폰인 샤오미 미 1(Xiaomi Mi 1)을 내놓은 지 벌써 10년이 지난 것이다. 이런 브랜드를 폐지한다는 건 샤오미에게는 큰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샤오미 믹스4 예를 참고하면 앞으로는 단순히 미를 샤오미로 대체될 수 있다.
또 샤오미는 중국에서 미 브랜드를 제품명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예전부터 확인되기도 했다. 미 브랜드가 제품명에서 폐지되는 건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고 중국에서 전 세계로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