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Instagram)이 7월 27일(현지시간) 앞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새로 생성하는 16세 미만, 일부 국가에선 18세 미만 계정을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가족과 연결하면 좋지만 낯선 사람으로부터 불필요한 DM이나 의견에 응답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16세 미만 젊은층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 설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이미 공개 설정되어 있는 16세 미만 계정 내용은 비공개로 하는 이유와 설정 변경 방법을 설명하는 통지를 한다. 물론 각자 판단에 따라 공개 설정으로 바꾸거나 계속 공개 설정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젊은층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 성인이 젊은층 계정을 더 찾기 어렵게 하는 기술도 도입한다. 젊은층 계정에서 최근 차단되거나 위반 보고가 된 계정에는 발견 탭이나 추천 계정에서 젊은층 계정이 보이지 않는다. 또 사용자명 검색 등 젊은층 계정을 발견하더라도 팔로우할 수 없으며 게시물에 댓글을 달 수 없다. 젊은층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 게시물에 댓글을 단 것도 볼 수 없다고 한다.
그 밖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에서 광고주가 젊은층에 광고 표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도 제한이 부과된다. 18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선 타깃 광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연령과 성별, 위치 뿐이며 흥미, 관심사와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타깃팅할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은 또 현재 13세 미만에선 계정을 만들 수 없지만 13세 미만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인스타그램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이 아이디어는 이미 미국 의회 일부 의원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젊은층 보호 강화도 물론 순수하게 젊은층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하려는 것이겠지만 어린이 인스타그램에 대한 비판을 방어할 목적도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