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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 삼켜버린 100m 넘는 모래폭풍

중국 북서부에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사막인 고비사막 근처에 위치한 둔황에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거대한 모래폭풍이 강타했다. 모래 폭풍이 삼키는 둔황의 모습은 마치 자연 재해에 습격당하는 인류를 그린 공포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촬영한 거대한 모래 폭풍을 보면 건물 지붕 너머로 모래 먼지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카메라 앵글을 바꾸면 모래 먼지가 아니라 거대한 모래 폭풍이라는 걸 알 수 있다. 7층이나 10층 아파트와 비교하면 모래 폭풍이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다. 시야를 모두 모래 폭풍이 뒤덮고 있다.

둔황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모래 폭풍은 갑자기 출현했고 5∼6분 가량 거리를 삼켰다고 한다. 이 지역에선 매년 봄 모래 폭풍이 발생하지만 여름에 발생하는 건 상당히 드물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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