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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 비행, 7월 실시 목표”

귄 숏웰(Gwynne Shotwel) 스페이스X 사장이 미국국립우주협회가 온라인 주최한 국제우주회의에서 시험 발사 실적을 쌓아온 스타십(Starship) 첫 궤도 비행에 대해 7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스타십 첫 궤도 비행에 관해 텍사스 자체 시설에서 발사해 하와이 앞바다에 착수, 귀환시킬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숏웰 사장은 첫 궤도 비행에 대해 성공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게 쉽지 않다는 걸 모두 알고 있다면서도 가까운 미래에는 이 시스템을 비행시키거나 적어도 시스템 첫 번째 궤도 비행을 시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미래에는 달과 화성에 도달하는 걸 염두에 두고 개발했으며 궤도 비행은 이 실현을 위해 큰 걸음이 될 것이다. 또 스페이스X가 현재 위성이나 우주비행사 발사에 이용 중인 팔콘9는 아직 1회용 부분이 있지만 스타십은 모든 걸 완벽하게 재사용하는 걸 목표로 개발해 인류의 화성 정착 실현을 위해 수십 대를 함께 조종할 수 있을 만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첫 프로토타입 수직 착륙 성공까지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 기기 여러 대가 추락, 폭발하는 문제를 겪으면서 숙성 과정을 거쳤다. 이미 고도 발사도 달성했지만 이것 자체가 궤도 비행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스타십 첫 궤도 비행까지 어떻게 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하게 될지가 관건이다.

한 보도에선 현재 스타십 발사 작업을 지속적인 환경 영향 평가 대상이며 평가 여하는 더 자세한 평가 이후 결과가 양호하면 일반적으로 FAA로부터 발사 라이선스를 받게 된다. 라이선스 승인 절차에 정통한 소식통 견해로는 이런 절차는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고 있는 7월 초순에 맞춰 수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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